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때 이른 더위로 위생해출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여름철 야간 방역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구보건소는 올해 말라라이 환자 ‘제로’를 목표로 서구 전 지역을 촘촘하게 방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구보건소는 앞서 지난 3일 동 행정복지센터, 방역소독 대행업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기 방제 방법, 방역 장비 사용법, 약품 관리 등 방역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담당자 교육을 하기도 했다.
서구는 말라리아 등 감염병에 매개가 되는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야간시대에 주거지 주변, 공원 등의 취약지를 중심으로 여름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구는 소음 등으로 생활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방역이 약품과 물을 희석하는 친환경적인 연무 소독으로 인해 과거 연기가 발생하는 연막소독에 익숙한 주민들이 연기가 보이지 않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들께서도 야외 활동 시 긴옷을 입거나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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