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인재와 연구를 담당하는 실질적인 우주산업의 한 축으로 누리호 발사 성공은 감회가 남다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누리호에는 대전의 우주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은 곧 대전의 성공”이라며 “그동안 누리호 발사 준비를 위해 애써 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KAIST 를 비롯한 과학기술인과 산업체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 발사였던 지난 1~2차와는 달리 KAIST가 개발한 NEXTSAT2(주탑재위성),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등 실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실용급 위성 8기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발사체 개발 협력 기업인 ㈜스페이스솔루션을 비롯해 지역대학과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해 사실상 대전의 우주 기술력의 집약체로 볼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0년 전 우리별 1호부터 오늘의 누리호까지 대전은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중심도시였다”라며 “국가 우주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민간 주도 우주경쟁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대전시는 경남, 전남과 함께 우주산업클러스터 3각 체제로 지정됐다.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고, 경남은 위성 특화지구, 전남은 발사체 특화지구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연계한 우주산업 육성 특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우주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비 20억 원을 투입하여 우주산업 혁신기반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78억 원 규모의 산업부 스마트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열진공 챔버 등 우주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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