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5. 26.(금) 10:00 경찰청 9층 무궁화회의실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하였다.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경찰관 성비위 등 잇따라 발생한 의무 위반 행위와 관련하여 경찰 내부의 기강 확립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 도심권 노숙 집회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고려하여 공공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의 권익보장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성비위 등 경찰관의 잇따른 의무 위반 행위와 관련하여 경찰청은 주요 의무 위반이 발생한 관서에 대해 긴급현장점검과 조직문화진단을 즉시 시행하고, 비위 행위자는 신속하게 직무에서 배제하여 조사를 진행하는 등 강도 높게 대처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지휘관과 중간관리자가 기본업무를 상시 점검토록 하는 등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신임경찰 채용과 교육단계에서부터 인성 검사와 생활지도를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진단하고,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등 입직 요건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성범죄 등을 예방하고 단속해야 할 경찰이 해당 비위행위를 저지르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면서 “지휘관을 중심으로 경찰 구성원 모두가 기본업무에 충실하여 ‘기본과 원칙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불법집회 대응 등 공공질서 확립방안을 논의하였다.
우선,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음과 교통체증은 때에 따라 시민들에게 더 큰 상처와 피해를 일으키는 만큼, 불법 집회·시위는 현장 해산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신속하고 단호하게 수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연이은 집회 관리로 근무 강도가 높은 기동부대에는 효율적 경력 운용과 함께 ▵장비 지원 ▵포상 확대 등 사기진작책도 부여하기로 하였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많은 국민들이 수시로 겪고 있는 고통과 불편에 눈감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경찰을 경찰답게 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불법집회·시위 등에 대해서는 경찰에게 주어진 법률과 권한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화상회의에서는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다자 정상회의인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5. 29.~30.)」의 빈틈없는 안전관리 방안도 함께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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