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 유해업소 단속 등 지역사회의 청소년 보호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최근 10대 마약사범 증가, ‘시음 음료 가장 마약’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중·고등학생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남경찰청 5월 정기회의에서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 ▲신·변종 유해업소 단속 및 유관기관 합동점검 ▲학교·가정 밖 위기청소년 보호 ▲경찰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초·중·고등학생 특별 예방교육을 6월까지 지속 추진한다. 또 청소년 정책자문단과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1대1 심층 면담을 해 청소년의 마약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관련 피해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찰서별로 운영 중인 ‘청소년 비행 대책협의회’를 활성화해 지역 실정에 맞는 시책을 만들 방침이다. 전남도경찰청은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 주도로 특별 예방교육을 현재까지 109회 추진했다.
신·변종 유해업소 단속 및 유관기관 합동점검은 경찰·자치단체·민간단체가 참여해 룸카페, 흡연카페 등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이 금지된 업소에 대해 이뤄진다. 특히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행위, 청소년 이성 혼숙 등 유해 행위도 집중 점검한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대책으로는 경찰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 예방 공모전, 장학금 전달 등 각종 행사를 통해 건전한 학생 생활 문화 조성 등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특히 마약 범죄만큼은 특별예방교육과 적극적인 유해환경 단속을 통해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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