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해외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전북도는 8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한 「전북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개최하는「K-Startup 그랜드 챌린지」데모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Startup 그랜드 챌린지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다양화하고 한국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고자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창업하도록 1년여간 엑셀러레이팅하는 국내 대표 인바운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날 전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관심이 주목됐다. 이는 해외에서 혁신동력을 유입해 다른 지역에 없는 새로운 창업생태계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참여자 2,500여 명 중 TOP30에 선정된 해외 스타트업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중 3개사를 전북에 유치한다는 목표다.
발표는 윤세영 도 창업지원과장이 맡았다. 윤 과장은 영어 스피치로 투자환경과 특화산업 등 전북에 대한 소개와 전북도만의 특별 인센티브를 중점적으로 알렸다.
대표적으로 ▲1억 원 규모의 정착 및 창업지원금 지원, ▲1조 펀드 투자연계 및 TIPS(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선정 지원, ▲통역 및 관광, 생활 지원 등 해외 스타트업들이 전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발표가 끝난 후에도 기업들의 질문이 계속돼 행사가 지연될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윤세영 전북도 창업지원과장은 “전북도는 추경을 통해 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등 해외 스타트업들이 창업하고 성장하는데 필요한 제도와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경쟁력이 검증된 해외 스타트업 유치로 해외 고급인력을 유입함과 동시에 창업 생태계 확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K-Startup 그랜드 챌린지는 2016년도에 시작돼 매년 해외 스타트업 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참여자 중 선정절차를 통해 309명을 유치해 국내법인 143개 설립, 신규 고용창출 245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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