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많음 서울 14 °C
로그인 | 회원가입
11월01일fri
 
티커뉴스
OFF
뉴스홈 > 뉴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전라남도]밥쌀용 벼 대체 ‘가루쌀’ 보급 앞장 귀농인 화제
신동춘 곡성 그린영농조합법인 대표, 정부 부족분 종자 32톤 공급
등록날짜 [ 2023년06월14일 11시18분 ]


 

밥쌀용 벼 대체 작물로 정부 차원에서 전국적 확산을 장려하는 가루쌀 종자 보급에 앞장선 귀농인이 있어 화제다.

 

도시에서 직장생활 하다 고향으로 귀농한 신동춘 곡성 그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신 대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목표 2천ha 가루쌀 재배면적 확보에 필요한 볍씨용 종자 부족분 32톤, 609ha분을 지난 4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공급했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어 빵·이유식 등 가공식품용으로 사용하는 쌀로, 밀가루 대체 가능 작물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의 10%를 가루쌀로 대체하기 위해 2026년까지 4만 2천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학사 출신으로 2002년 고향인 곡성으로 귀농했다. 귀농 초기 남들과 같은 작목과 방식으로 농사를 짓다 보니 생산해도 판로는 없고 노력에 비해 손에 잡히는 소득은 없었다.

 

그후 2007년부턴 친환경농업과 접목해 밀 재배 불모지인 곡성에 벼를 심을 논에 이모작으로 밀 50ha를 재배했고 이듬해인 2018년 밀을 수확한 논에 처음으로 가루쌀 1ha 재배에 도전했다.

 

주변에선 재배 기술도 정립되지 않고 판로도 불확실한 가공용 쌀 재배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첫 해 수확량이 10a(300평)당 540kg에 달했다. 일반 벼 545kg과 비슷했지만 3년이 되던 해 수확량은 580kg으로 늘었고 가격도 일반 쌀 7만 5천 원/40kg보다 20% 비싼 9만 원에 달했다. 2022년엔 첫 재배 당시보다 30배가 많은 30ha까지 확대해 약 150톤을 생산했다.

 

판로도 안정적이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제과협회 등 쌀빵 경진대회, 스타벅스와 유명 제빵업체 등에 납품했고 올해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15개 식품업체에 원료용 쌀 15톤을 공급해 제품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 대표는 “정부가 수입 밀을 대체하고 국산 쌀 가공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가루쌀 보급 종자를 공급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는 가루쌀 생산단지 72ha를 조성해 현장 기술 보급과 안정적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8개 시군 13개소에 가루쌀 단지에 교육·컨설팅, 농기계 구입 등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730ha의 가루쌀을 재배할 계획이다.

올려 0 내려 0
조균우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인 안정 정착·인구유입 활성화 잰걸음 (2023-06-14 11:22:30)
[전라남도] 중국 동북지역 시장개척 1,667만 달러 수출협약 (2023-06-14 11:16:13)
[전라북도]전북과 삼성전자, 스...
[전라북도]전북, 세계한인비즈...
[충청남도]도내 생산·어획 수...
[충청남도]내포신도시 인구 4만...
[세종시]'세종상가공실박람회' ...
[충남천안시]외국인 근로자 희...
[대전시] 자운대에서 민관군 화...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