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늘 오후 2시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초고층 건축물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라고 14일(수) 밝혔다.
이번 훈련은 증가하는 초고층 건축물과 관련하여 거주민 등 이용자들의 자율주도 소방훈련 정착 및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화재 등 대형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추진되었다.
초고층 건축물은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인 건축물이며 2023년 5월 말일 기준 서울시엔 24동이 이에 해당된다.
이날 훈련은 지상 55층, 지하 6층, 연면적 296,650㎡ 규모의 타워팰리스에서 8대의 소방차량을 동원하여 市 안전총괄실, 소방본부, 소방서,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훈련은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량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4단계로 이루어졌다. 단계별로는 ▸메세지 부여 및 출동지령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소방대 현장도착 후 화재진압 및 대피유도 ▸전기차량 화재진압 시연 등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민간 자율주도 훈련으로써 건물 관리자 등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의 초기 진압 및 인명대피 유도와 더불어 입주자대표회를 중심으로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통한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비상탈출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시행되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해당 건축물에 대한 사전지식을 바탕으로 한 초기대응과 맞춤형 현장활동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개된다면 초고층 건축물의 화재 등 대형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금일 소방훈련과 병행하여 입주민의 재난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한 행사로 모바일 설문을 실시하였고 재난유형별 대처요령을 다룬 홍보물 배포, 심정지환자 발생 시 응급대처를 위한 더미 활용 심폐소생술 시연회 등도 함께 이루어졌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고층화 및 복합화되는 대도심의 대형재난 예방을 위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고층 건축물 관계인들의 안전시설 점검은 물론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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