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서남권 8개 기업과 첨단전략산업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2천78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양오열 동진기업(주) 대표 등 8개 기업대표, 박홍률 목포시장, 김성 장흥군수, 김성훈 무안부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강종만 영광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등이 함께했다.
서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안 삼향읍 왕산리 일원에 ‘(유)한강개발’이 2026년까지 752억 원을 투자해 리조트를 건설한다. 또 ‘경보건설(주)’은 완도 신지면 일원에 휴양콘도미니엄을 2026년까지 1천27억 원을 들여 건립한다.
수산업 재도약을 위해 ‘바다씨푸드’가 2024년까지 70억 원을 투자해 장흥 바이오산단에서 자숙꼬막살을 생산하게 되며 ‘벅수소금(주)’은 2024년까지 137억 원을 투입해 영광 영광읍 덕호리 일원에 볏짚가마니 3년 숙성 천일염 제조 창고를 구축한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선 ‘(주)세원하드페이싱’이 2024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목포 세라믹산단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에 사용하는 세라믹 코팅분말을 제조하며 미래전략산업인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동진기업(주)’, ‘(주)제이케이베스트’, ‘(주)정테크놀로지’는 함평 빛그린산단에 입주한다. 동진기업(주)은 560억을 투자해 원통형 이차전지 설비 제조, (주)제이케이베스트와 (주)정테크놀로지는 동반입주 협력기업으로 각 69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조립설비용 부품을 가공 제조하게 된다.
전남도는 ▲에너지·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 집중 육성 ▲3조 원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체계적 추진 ▲서남권 신활력 프로젝트 일환인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도입 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해 기반 시설을 갖추며 투자할 맛 나는 전남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이차전지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핵심인 관광산업, 전남의 명품 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남권에 투자가 결정됐다”며“기업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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