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군산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기간동안 월명동 지역상권에도 방문객이 증가하며 축제와 지역상권이 동반 상승하는 산업축제로 거듭났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2회 군산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월명동 일원에서 열렸다.
이 기간동안 유료집계 방문객만 1만9,700여명으로 시는 2만명이 넘게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며 글로벌 축제를 지향했으며 지역기업 참여 확대로 지역 산업축제로 동반성장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후 10시 축제를 마치고 이후 시간을 지역상권에서 방문객들이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축제와 상권을 동시에 살리기 위한 노력을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월명동 지역상권은 오래간만에 손님이 증가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업소가 생길정도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진풍경을 연출시켰다.
시 자체 조사결과 월명동 지난주 대비 축제기간 주말평균 20%매출이 증가(8개 업체 조사)했다. 또 수송동 지역은 초저녁에는 손님이 별로 없다가 9시 이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동에 살고 있는 김모(45)씨는 “축제가 끝나고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 더 하기 위해 월명동 술집에 방문했는데 여러 가게를 둘러봐도 손님들이 가득했다”면서 “평소에는 손님들이 많지 않았던 곳도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할 정도로 손님들이 붐비는 것을 보고 수제맥주 축제의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명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이번 축제기간동안 ‘손님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막상 이렇게 손님이 많이 왔다. 축제기간 매출 감소를 우려했지만 오히려 증가해 좋다”면서 “축제와 지역상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축제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제맥주페스티벌은 지역기업 참여 확대로 지역산업축제로 동반성장 이미지 강화와 단순 지역축제가 아닌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축제”라며 “‘축제기간동안 월명동 지역상권이 활성화 됐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앞으로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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