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2018년 홍주천년의 해를 맞아 채무 제로화 시대를 선포하고 빚 없는 도시로 탈바꿈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청남도 지역개발 기금 융자금 53억원을 조기상환 함으로써 민선 6기 취임 당시 218억원이었던 채무를 전액 상환 완료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민선 6기 취임 이후 군비부담금이 높은 채무를 단계적으로 청산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로드맵을 수립해 빚 청산 작업에 속도를 냈다.
홍성군은 로드맵에 따라 2014년 공공자금 관리기금 차환 원금을 일부 상환하고, 2015년 3.5%의 고금리인 일반산업단지 조성 융자액을 포함한 55억 원을 우선 상환하였다.
이어 2016년과 2017년 각각 55억 원을 상환하고 2018년 무술년 새해 53억 원을 상환함으로써 군비부담 일반채무가 제로가 됐다.
이번 홍성군의 채무 제로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김 군수가 민선 6기 취임과 함께 건전재정운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절감하고 낭비성 행사를 최소화 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개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홍성군은 당초 상환기간인 2024년보다 7년이나 앞당겨 성과를 도출해냈다.
또한 2018년 기준 14.05% 수준의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홍주읍성 보수정비사업, 상수도 현대화사업, 삽교천·와룡천 하천정비사업 등 대규모 국비 사업을 연이어 시행하면서 거둔 성과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김 군수는 “채무 제로 달성으로 그동안 채무 상환에 쓰였던 재원을 군민을 위한 정책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되어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라며 “건전한 재정운영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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