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123km 해저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하며 이로 인한 지진해일이 군산을 덮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상황이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내려오자 시는 지진해일로 인한 건물 붕괴와 도로파손 등에 대한 주의 안내방송을 실시했으며 기상청은 서해안 일대에 0.5m~1.0m의 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동시에 군산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현장 지휘 속에 관련 유관기관들이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재난상황을 전파하고 대응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해경, 소방, 군, 의료기관 등 재난 관련 기관별 통신망을 일원화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전국 단일의 무선 통신망이다.
28일 오후 2시 행정안전부와 시는 재난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 경찰, 해경, 소방, 군, 의료기관 등과 합동 재난안전통신망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김미정 부시장은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방문해 훈련 개시부터 종료시까지 시설·장비 시찰과 동시에 재난에 대한 단계별 대응을 참관했다.
이번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훈련은 지진·해일 발생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전북 14개 시군 중 최초로 진행되며 군산시, 전라북도, 군산경찰서, 군산해양경찰서, 군산소방서, 9585부대 1대대,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등 14개 재난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음성과 영상통화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계기관에 전파해 기관별 대응 상황을 시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됐던 가요무대와, 전국노래자랑 본선 촬영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비상상황 발생 대응에 준비한 바 있다.
김 부시장은“최근 잇따른 재난 상황 속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관계기관 간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재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활한 통신망 활용을 위해 매일 유관기관과 읍면동에 수시 응답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나리오 기반 훈련은 매월 2회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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