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립도서관은 생활 속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여름 독서문화프로그램’ 18개 과정을 준비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1일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줌을 통해 ‘미술로 만나는 그림책 놀이’를 진행한다. 2023 올해의 책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 작가의 온라인 북 토크를 시작으로 ‘꿈을 파는 달빛제과점’ 김미승 작가가 담양, 구례 중학생들을 찾아간다.
휴가철을 맞아 3일부턴 성인을 대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기 쓰는 방법을 배우는 ‘여행디자인&글쓰기’를 진행하며 도서관 상주 작가와 현대시 창작 ‘영혼으로 쓰는 시’를 운영한다. 또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삶의 순간을 기록하다’ 등 문학 창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활 속 독서 공동체 확산을 위해 12일부터 그림책을 함께 읽고 놀이 활동을 하는 초등 독서동아리 ‘그림책 수다쟁이’와 중학생, 성인 독서동아리 운영을 시작한다.
13일엔 상반기 마지막 지혜의 숲 도민강좌로 역사학자이자 박물관 마니아인 황윤 작가를 초청해 한국 근대 박물관 100년사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전남도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강좌가 격주 금요일 진행된다. 8일 목포 샛별작은도서관과 함께 비금도 천일염 이야기를 다룬 ‘소금꽃이 피었습니다’ 김해등 동화작가와 신안 비금도 탐방, 22일엔 함평군립도서관에서 도깨비 마을 촌장인 김성범 작가와 곡성 도깨비 마을을 탐방하는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유익한 독서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도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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