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장을 앞둔 도내 해수욕장 백사장을 대상으로 이용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4개 시군 지정해수욕장 25개소 백사장에 대한 토양오염도 검사를 실시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개장 전 백사장에서 인체에 유해 중금속 성분인 납(Pb), 카드뮴(Cd), 수은(Hg), 비소(As), 6가크롬(Cr6+) 토양오염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를 시작한 이래 매년 경북 도내 해수욕장은 환경기준을 만족했고, 올해도 25곳의 백사장이 모두 환경기준에 ‘만족’했다.
백사장 토양 검사 결과 6가크롬(기준 5mg/kg)은 검출되지 않았고, 카드뮴(기준 4mg/kg)은 평균 0.002mg/kg 검출, 수은(기준 40 mg/kg)은 평균 0.004mg/kg 검출, 납(기준 200 mg/kg)은 평균 8.07mg/kg 검출, 비소(기준 25㎎/㎏)는 평균 5.12mg/kg로 모든 해수욕장에서 미량 검출됐다.
이는 일반 토양 중 함유 가능한 자연환경 농도로, 경북도내 해수욕장 백사장의 안전이 과학적으로 확인돼 청정 경북의 깨끗한 백사장에서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경북도 관내 지정해수욕장은 경주, 영덕, 울진이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포항은 7월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한다.
또 피서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징어 맨손잡기, 조개잡이 체험, 해양스포츠대회, 비치발리볼, 비치사커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화성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휴양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속 정확한 검사결과를 시군에 제공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환경 모니터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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