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2월부터 5개월에 걸쳐 6~9급 공무원 1,130명을 대상으로 ‘부천의 함성소리!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여 REBORN)’를 주제로 직급별 성장·소통 워케이션을 추진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하면서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이번 워케이션은 ‘소통’, ‘시민 중심’, ‘조직문화개선’에 초점을 맞춰 ▲세대공감 ▲부천여정지도 작성 ▲공직예절 ▲팔로워십과 브릿지 소통법 등 다양한 과정으로 운영했다.
특히 ‘부천여정지도’를 기획하여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부천형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부천여정지도’란 하루 일과 중 조직과 첫 상호 작용하는 순간부터 관계를 마무리하는 시점(출근~퇴근)까지의 주요 경험을 도식화한 것이다.
부천여정지도를 바탕으로 선배·후배 세대의 생각 차이가 크게 나는 접점을 탐색하고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접점에 대해 선배에 대한 요청사항과 후배의 노력사항을 작성한 후, 실질적인 부천형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자료들을 도출했다.
또한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직급별 의견을 취합 후 부천형 조직문화 실천(안)을 마련하여 전 직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워케이션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건강한 조직문화의 시작은 무엇이 불편한지 이야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알고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급별·세대별 관점에서 무엇이 불편한지 공유해보고, 서로 간의 노력 사항들을 모아 부천시에 맞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교육에 직접 참여하여 직원들과의 소통 시간을 갖은 조용익 부천시장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전 직원 모두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 이해·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솔선수범의 자세로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5급과 7급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조직문화 개선 교육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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