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달 30일까지 5일간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되며 도내 전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도민 안전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4일과 29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연이은 산사태 취약지역 현장점검과 재난대책회의에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조치, 후보고 등 신속히 대응토록 한 지시에 따른 조치다.
전남도는 지난달 29일 기상청이 도내 200mm 이상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14개 시군 산사태취약지역 거주 주민 305명을 마을회관 등 안전한 지정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사전 대피에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세면도구, 생수, 간편식 등이 포함된 긴급구호물품을 제공해 대피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폈다.
장마철에 앞서 전남도는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2천270개소를 지정하고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 7천771명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1천367개소의 지정 대피장소를 정비했다.
특히 지난달 20일에는 구례 토지면 피아골 펜션단지 일원에서 도-시군 합동으로 주민 대피 모의훈련을 해 선제 대응 체계적 시스템을 정비했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지급해 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며 “태풍과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면 도민들께서는 신속히 지정장소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 주민대피를 위한 읍면동 담당공무원 467명 지정 ▲4~6월 산사태 우려지역 배수로 정비, 방수포 설치, 마대 쌓기 등 152개소 안전조치 ▲호우경보 대비 휴양시설, 수목원, 숲길 225개소 점검 ▲함평·순천 대형 산불 산사태 우려지 현장점검 등 산사태 예방 활동을 철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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