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혹서, 장마, 태풍 등에 따른 여름철 가축 질병에 신속히 대처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8월까지 2달간 ‘여름철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진단반, 방역지도반, 방역지원반 등 3개 반으로 편성 운영하는 ‘여름철 가출질병 신고센터’는 가축질병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한 질병진단과 치료 등 대처 방향을 제시한다. 또 가축질병 예방 홍보활동 및 방역취약지역 소독을 지원한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여름철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운영해191건의 가축질병 의심신고 및 검사의뢰를 접수해 결핵병, 낭충봉아부패병 등 10건의 법정전염병과 소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등 112건의 일반질병을 진단해 치료 및 예방법을 축산농가에 제공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가축이 식욕과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에 감염되기 쉬워 세심한 사양관리와 질병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농가에 ▲모기 서식지에 살충제 살포, 축사 내 방충망 설치 등 가축과 모기의 접촉 차단 ▲그늘막, 안개 분무, 송풍기 등 설치로 축사 고온·다습 방지 ▲오염 또는 부패한 불량 사료 제거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비타민, 광물질 충분한 공급 ▲적정 사육밀도 준수 및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농장 주변과 축사 내외부의 정기 소독 실시 등 실천을 당부했다.
임종수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질병진단과장은 “여름은 더위와 장마 등으로 가축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 축산농가에선 철저한 위생관리와 차단방역으로 농장 내 질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가축질병이 의심되면 즉시 가축 방역기관으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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