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은 이상기후로 늘어나는 자연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응,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 협업 대응 매뉴얼을 발간하고 시군과 유관기관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대설·한파·태풍·호우·폭염·지진·해일 등을 다루는 자연재난 업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연중 긴급하게 대응하는 특성이 있으나 격무에 따른 휴직 등의 사유로 담당자의 근무 기간이 짧고 직원이 바뀔 때마다 즉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은 새 재난 관련 근무자가 업무 시작 즉시 공백 없는 재난대응이 하도록 협업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22개 시군과 유관기관에 배부했다.
협업대응 매뉴얼에는 ▲계절별 근무체계와 단계별 표준행동요령 등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기상특보 발표기준·기상정보시스템 등 기상정보 활용 및 행동 요령 ▲재난 상황별 자연재난 국민행동요령 등을 담았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남도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여름철 재난대책 기간인 5월 15일부터 5개월, 겨울철 재난대책 기간인 11월 15일부터 4개월 간 매년 전남도에 기상예보관을 파견해 실시간 기상분석·예측 등 자연재해 피해 예방에 협력하고 있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광주지방기상청의 협조는 전남도가 재난상황을 예측하고 도민 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자연재난에 따른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재난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장원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위험기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특보 전달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예방적 조치를 위해 필요한 기상정보와 서비스도 향상해야 한다”며 “선제적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전남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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