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동·서부권에 심리상담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스트레스, 우울, 탈진증후군 등 격무로 지친 공직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심리상담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청사 내에서 주 2회 운영하던 심리상담실을 올해부터 주 3회로 확대해 직원들이 업무 중 자유롭게 상담 받도록 하고, 민간전문병원 진료가 필요한 직원에게는 1인 최대 30만 원의 심리상담진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본청을 제외한 동·서부권에 근무하는 직원 상담 기회 확대를 위해 동부청사와 전남도농업기술원에 심리상담실을 설치하고 심리상담사를 추가로 채용·운영할 예정이다.
또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업무 특성을 반영해 목, 허리, 손목 등의 통증을 전문가가 1대1로 진단하고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피지컬 테라피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심리상담사업 확대 운영 후 직원 호응 및 만족도를 살피고 2024년에는 더 많은 직원이 경험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2015년부터 운영한 심리상담실에선 평균 60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 건수는 계속 늘고 있다. 그동안 상담실을 이용한 직원들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상담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불안 해소와 대인관계 개선 등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배우자와 자녀 상담도 가능해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영철 전남도 총무과장은 “전남도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도민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먼저 행복한 직장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며 “직원들이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갖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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