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집중호우 등으로 수난사고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속한 출동 태세 확립과 여름철 수난사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내 소방관서 스쿠버 호흡 장비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방장비관리센터 호흡보호정비반에서 7일 경산소방서를 시작으로 119특수대응단 등 10개 관서를 순회 점검하는 방식으로 21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스쿠버 호흡기 40세트에 대해 중간압력 재설정, 내부 오염도, 공기 누기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관서별로 최상의 장비 상태를 유지하고 대원의 안전과 수난사고의 골든타임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장비의 보관 및 관리 방법, 스쿠버 호흡기 사용 시 주의 사항, 장비별 특이사항, 사고 시 대처방안 등에 대한 운용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한 해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등 도내 23개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54만여 명으로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스쿠버 호흡기 장비 점검 및 운용자 교육을 통해 피서객에게 보다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소방관서의 수난사고 대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수난사고 현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이 발생하므로 장비들의 철저한 사전점검과 훈련이 필요하다”라며, “선제적 장비 점검으로 수난사고 대응능력을 향상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