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전 08시까지 세종지역에 최대 85㎜의 비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차량침수 1건, 나무 전도 5건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14일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산사태우려지역, 도심 하천 등 침수취약도로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07시까지 연서면 85㎜, 연동면 81㎜, 전동면 80㎜, 전의면 78㎜를 비롯해 한솔동 65㎜, 보람동 64㎜, 어진동 62㎜ 등 세종 전역 평균 68.15㎜의 비가 내렸다.
세종지역 호우주의보는 13일 오전 10시 발효되었다가 같은 날 13시 30분 해제됐다. 이후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13일 19시 30분을 기해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14일 들어서는 새벽 한때 빗줄기가 거세지며 04시 기준 호우경보로 대치됐으나 이후 비가 잦아들며 14일 06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로 하향 변경됐다.
시는 본청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읍면동과 사업소, 소방상황실 등 127명의 인력이 비상근무를 통해 예찰활동과 통제조치, 시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비로 인한 세종시 내 시설 피해는 14시 07시 30분 기준 차량 침수 1건, 나무 쓰러짐 5건이 접수됐다.
금남면 감성리 도암1교 밑 도로를 서행하던 차량 1대가 일부 침수로 정차했지만, 시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를 통해 발견과 동시에 배수조치를 실시하고 차량을 견인조치했다.
또한 지속적인 강우와 강한 바람으로 장군면 금암리와 새롬동 인근 국도 1호선 등지에서 나무 쓰러짐 사고가 5건 발생했으나 신속히 조치를 완료해 현재 사고지 주변 통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이번 집중호우로 관내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지만 시는 비상 심각수준의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시민 피해가 없도록 둔치주차장 등에 대한 통제상황을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13일부터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렸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라며 “시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전도 나무 처리, 도로 배수 등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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