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일(22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송상현광장 내 잔디광장 일원에서 「7월 시민 나눔 야간장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 나눔장터 개장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며, 가족들의 활동 지원과 휴식 장소 제공을 위해 오는 8월 셋째 주 토요일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다만, 우천 시에는 야간 나눔장터를 개장하지 않는다.
시민 나눔장터는 재사용을 통해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최초로 개장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했으며, 시민들이 직접 재활용과 나눔에 동참하는 기회의 장으로 인식돼 자원 재순환의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반 시민,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가 의류, 가방, 도서, 음악 관련 물품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생활 속 분리배출 습관을 기르기 위한 폐건전지·종이팩 교환, 우산 수리 행사도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시가 주최(자원순환과)하고 (사)에코언니야가 주관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에 참여하는 어린이 장터를 운영해 환경보호 실천과 경제활동을 몸소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이날에는 탄소중립 퀴즈대회, 작은 음악회 등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하며 아이들에게 환경의 가치를 알릴 다채로운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시민 나눔장터가 시민들의 일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내년에는 미래환경 정책의 일환인 나눔장터에 더 많은 구·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리마켓 활성화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사용의 즐거움과 나눔의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4회에 걸쳐 개최한 ‘2023 시민참여 나눔장터’에는 개인 및 단체 505팀, 1만6천200명이 참여했으며, 총 2천870점의 물품이 판매돼 재사용됐다.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금한 판매수익은 11월 굿바이 나눔장터 후 전액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100가구의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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