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23일 오전 11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선제적 초기대응에 돌입했다.
특히, 예보에 따르면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지역에 따라 강도와 강우량 차이가 크고, 당분간 강약을 반복하며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경남은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다소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산사태, 도로지반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11일부터 급경사지, 도로, 항만시설 등 도내 전 시군 1만 2,728개소를 점검하였고, 위험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장마 기간 중 특보가 발표되기 전이라도 지역별 강수 상황을 고려하여 하천변 산책로, 등산로,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은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사전예찰을 실시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출입통제를 하고, 이상 징후 시에는 즉시 사전 주민대피를 실시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 및 유관기관에는 출입통제 지역 출입구에는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재난문자 발송 및 마을방송 송출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위험을 신속히 알리고, 특히 노약자 등 재난 취약계층에는 안내를 강화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연이은 장마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24시간 밤낮 가릴 것 없이 호우 대응체계를 항시 유지하고 있으며,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위해 끝까지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호우에 대응하겠다”고 의지를 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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