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고수온에 따른 양식 수산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심 해역을 중심으로 양식장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고수온 대응 장비 운영 실태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시군 고수온 대응 대책 수립 ▲수온별 사료투입량 조절 여부 ▲가두리 어망 청소상태 등으로 미흡 사항은 즉시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전남에선 현재 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 해역에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발령됐다. 장마가 끝나면 수온이 올라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도는 고수온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6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고수온 대응을 위해 15억 원을 투입해 액화산소공급기 등 장비 1만 1천435대와 액화산소 3만 8천13톤, 면역증강제 2만 6천709kg을 조기 확보했다.
또한 양식어업인이 수온, 염도 등 바다 환경 변화에 대처하도록 해역별 106개소 정점에 대한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전남바다알리미앱과 문자메시지로 제공한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양식 어가도 사육량 준수, 사료량 조절 등 고수온에 따른 양식장 관리요령을 숙지하고, 자발적인 어장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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