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충남 예산에서 열린 ‘2023년 제31회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윤미연 나주 진성사슴농장 대표가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수사슴 선발대회는 고품질 녹용을 가진 우수 혈통의 사슴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사)한국사슴협회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전국 46농가에서 81마리를 출품해 최우수상 등 총 12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총 12점에 1천85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했다.
윤미연 대표가 출품한 녹용은 중량이 20kg이 넘고 뿔의 좌우대칭 등 외관이 우수해 최우수상 상패와 200만 원의 부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정환대 곡성 오산사슴농장 대표가 녹용 중량부문 최우수상을, 이상현 신안 일구사슴농장 대표가 특별상인 양록신문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전남 사슴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도는 사슴농가에 매년 인공수정료를 지원해 혈통 개량과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며 “전남 사슴이 대한민국 대표 사슴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남지역 사슴 사육농가는 89농가이며 사육수는 2천383마리로 전국(2만 3천 마리)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3년 사슴 인공수정료 지원사업으로 약 500마리의 혈통 개량을 위해 총 2억 8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