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영암 서호면 성재마을에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1일 기동대원으로 참여해 취약가구 행복봉사를 하고,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마을 주변 대비 태세도 꼼꼼히 살폈다.
이날 지원활동 대상 가구는 집중호우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진 2개 가구다. 노후 벽지·장판 교체 작업, 싱크대 교체 및 환경 개선 청소를 비롯해 태풍 대비 노후 전선 교체, 누전 차단기 점검 등 생활안전 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봉사 현장에는 협력기관도 참여했다. 전남사회서비스원이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치매·혈압·혈당·인바디 검사, 이·미용, 안마 등 20종의 다양한 봉사를 했다. 전남도립국악단은 힐링 공연, 전남자원봉사센터는 주변 13개 가구를 대상으로 이불빨래 봉사, 전남소방본부·영암소방서는 7가구를 대상으로 태풍 대비 생활안전점검 서비스 등 기관별 맞춤형 종합행복봉사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영록 지사는 “오랜 장마, 폭염에 이어 태풍까지 오는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거 취약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복지기동대가 취약가구를 잘 살피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주변 축대 옹벽, 침수 취약지를 우승희 영암군수 등 관계자와 함께 점검한 후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에 상륙해 관통한다고 하니, 창문과 강판은 미리 고정하고 배수로를 사전에 점검하는 등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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