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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가뭄, 선제적 대응과 협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UNCCD <숫자로 본 가뭄 2022> 한글 번역본 발간
등록날짜 [ 2023년08월14일 14시20분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022년 UNCCD가 제15차 당사국총회(COP15)에서 발간한 ‘Drought in Numbers 2022’의 한글 번역본인 ‘숫자로 본 가뭄 2022’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행물은 대륙별 가뭄 현황, 가뭄이 인류와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선제적인 가뭄 대응의 필요성, 그리고 가뭄 대응을 위한 산림 복원의 주요 성공 사례를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 간행물에서 가뭄은 전체 자연재해의 15%에 불과하지만, 가뭄 관련 사망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총사망자 수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가뭄의 빈도와 기간은 20년간 29% 증가했고, 이미 23억명이 가뭄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향후 기후변화로 129개국은 수십 년 내에 가뭄에 더 노출될 것이며, 지구 평균온도가 2100년까지 3℃ 상승하면, 가뭄으로 인한 손실은 현재보다 5배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토지 복원이 최선의 가뭄 대응 방법 중 하나이며, 이러한 노력은 토양의 물 침투 및 보수력을 높여주어 농업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지속 가능한 토지와 물 관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최대 1조 4천억 USD의 생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양희문 산림생태연구과장은 “가뭄은 단순히 비가 내리지 않는 현상이 아니라, 토지 황폐화와 기후변화에 따라 점차 악화되고 있는 현상 중 하나이다.”라며, “우리나라도 겨울철과 봄철 가뭄으로 인해 대형산불, 식수부족 등의 피해를 입고 있으며, 가뭄 극복과 생태계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정책과 연구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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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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