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어린이 예술체험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2층 ‘어린이 아틀리에’에서 3차 주말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나라의 자화상’을 운영한다.
‘어린이 아틀리에’는 2022년 2월 조성됐다. 매년 분기별로 어린이 대상 창작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 예술 경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3차 교육에선 지역 작가와 작품을 함께 관찰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아이디어를 여러 재료와 방식을 활용해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또한 이를 작은 조형물로 완성하는 창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사로 나서는 이조흠 작가는 조선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지역 작가다. 회화와 입체, 영상, 설치 등 폭넓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 문화예술기관에서의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교육 콘텐츠와 창작 교구도 도립미술관과 함께 개발해 활용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얼굴을 관찰하는 활동으로 시작한다. 자신의 얼굴을 복잡하거나 단순하게 표현해 얼굴의 특징을 그리는 작업이다. 그 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나의 자화상을 완성하고 이를 이조흠 작가의 설치작품에서 응용한 아크릴 액자와 결합해 작품으로 완성한다. 완성된 작품은 친구들과 함께 감상하고 서로 소개하며 소감을 공유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6~7세, 8~10세 어린이 두 그룹으로 나눠 오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와 3시 30분, 2회 운영하며, 참여자 모집은 온라인 사전 예약(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이지호 관장은 “전시, 소장품, 동시대 작가와 함께하는 참신한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있다”며 “앞으로는 참여 대상을 확장해 전 세대가 미술관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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