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3일 오전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개최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의 주최로 개최됐으며, 박완수 도지사,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하영제 국회의원, 김진부 도의회의장, 사천시장 및 사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도내 38개 단체․협회가 연대해 8월 발족했다. 산업계와 학계, 시민사회 등이 참여했고, 김진부 도의회의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및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사천상공회의소가 사무국을 맡았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국가 우주경제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우주산업의 중심은 반드시 경남이어야 하고,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조속히 설치되어야 한다”며 “일부 공공기관이나 정치인의 집단이기주의적 반대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 우주항공청 설치를 반대하는 집단은 국가발전을 가로 막는 세력이며, 역사의 죄인”이라며 “여야가 추석 전 특별법 심의를 한다고 하는데, 더이상 미루어진다면 330만 경남도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효석 재경경남도민회 회장은 “우주항공청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경남 출신 향우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경남의 우주강국을 향한 꿈이 이루기 위해서는 더이상 특별법 통과를 미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현안이 정쟁의 대상이 되거나 지역이기주의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국내 우주산업 육성을 주도해나갈 컨트롤타워로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통과와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된 경과보고 영상과 건의문 낭독, 구호 제창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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