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 2023)에서 해외 주요 방산업체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경남도는 지난 5일 방산전시회의 경남 홍보관에서 창원 소재 기업인 수옵틱스(임도현 대표이사)와 네덜란드 광전자분야 방산기업인 네딘스코(NEDINSCO)사(바우미스터 대표이사)가 기술제휴와 해외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두 기업은 수옵틱스의 광학조준기기와 네딘스코사의 광섬유 기술을 결합해 ‘광섬유 조준기기’를 구현할 예정이며, 다양한 전차, 자주포, 특수임무에 운용 가능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두 기업의 강점을 융합한 ‘광섬유 조준기기’ 개발을 통해, 기술 신뢰성과 제품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MSPO 2023)에서 경남도는 지자체 단독으로 홍보관을 만들어 참여하고 있다. 도내 방산 중소기업 5개사가 함께하는 홍보관에는 엄동환 방사청장 등 각 기관 주요 인사들이 방문하여 참가기업의 전시품을 둘러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네덜란드 방위산업 진흥회 관계자가 경상남도관을 방문해 경남도와 네덜란드의 방위산업 협력을 제의하며, 향후 경남도·경남테크노파크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방산수출지원단 출범이후 첫 번째 전시회 참가인 만큼 향후 도내 방산 중소기업들의 유럽시장 공략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기술력있는 방산 중소기업들이 세계 방산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발 및 생산에서부터 수출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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