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가족센터가 지난 2일, 동화 뮤지컬 ‘다르다고 놀리면 안 돼’를 선보이며 공존하는 다문화사회 구현과 긍정적인 의식 확산 도모에 앞장섰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가족의 특성을 이해하고 편견 해소와 교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강화군 내 5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이들과 부모님까지 총 15가정, 30명이 관람했다.
뮤지컬의 주요 내용은 꽃잎이 다 떨어져 시들하고 힘이 없는 꽃이 아름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외면당하고 슬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던 중 한쪽 날개가 없는 꿀벌이 꽃으로 날아와 자신의 가치를 찾아주고, 꽃은 위기에 처한 꿀벌을 돕기 위해 용기를 내어 장수말벌과 싸우는 모험을 함께한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꽃은 자신감을 얻고 활짝 피어나며, 꿀벌과 우정을 나누게 된다.
공연 후 관람객들은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다문화가족들과의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강화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도 다른 문화와 가족의 특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심어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가족들의 복지 향상과 소통 증진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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