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충청남도는 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을 견인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김기영 충남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홍문표(홍성·예산)·이명수(아산)·박완주(천안)·이정문(천안) 국회의원, 천안시의회 의장·시의원, 그리고 박승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부총장, 이창주 충남치과의사회장 등 치의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달 25일 근거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부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10여 년 넘게 표류 중이던 치의학연구원 설립 개정법안이 가시화됨에 따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추진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자 마련됐다.
천안지역은 단국대, 순천향대, 미국·영국 등의 해외 연구기관이 집적화돼 있어 풍부한 치의학 관련 기술, 인력,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수도권 고급인력과 인프라 수급이 용이하다.
또, 국내 최대 임플란트 기업과 산단 입주 계약을 체결한 데다 반경 100㎞ 이내에 국내 치과 관련 기업 53%가 밀집해 있고 치과의사 수 또한 42.7%로 경제적·지리적 파급효과가 크다.
특히 치의학연구원이 설립 예정 부지는 국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 천안융합연구타워를 조성 중인 중부권 최고의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자리 잡았다.
그동안 천안시는 ▲대통령 지역공약 반영 ▲충남도·단국대·오스템임플란트·충남치과의사회 공동유치 업무협약 체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추진위원회 출범 ▲국회 토론회, 치의학 전문가 간담회 ▲국회, 정부 법안개정 건의 ▲충남국회의원 천안설립 촉구 성명서 발표 등 설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천안 설립 촉구’와 ‘공모 노(NO)! 공약 예스(YES)!’구호를 제창했다.
아울러 천안시는 앞으로 천안시, 충남도, 민간, 치과의료계 및 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실무추진단(단장 부시장)을 운영해 ▲정례회 개최 ▲국회·정부 공동 대응 ▲포럼, 세미나, 학술대회 개최 ▲천안 설립 당위성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충남도와 국회의원, 치의학 관계 산학연 등과 함께 공모 없이 천안 설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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