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2일 남구에서 ‘자치구 소통의 날’을 열어 시·구정 현안에 대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 정책적 협력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자치구 소통의 날’은 시·구정 방향을 공유하고 구정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병내 남구청장, 임미란·박희율 시의원, 남구의회 남호현 부의장과 신종혁·김경묵·김광수·박상길·박용화·오영순·노소영 구의원, 김창열 남구주민자치협의회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백운광장 접근성 향상과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 지원 ▲도시철도 2호선 백운광장 구간 우선 시행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구간 대촌까지 연장 추진 ▲전문예술극장 남구 유치 ▲봉선동 대화아파트~진월동 옛 해태마트 도로 개설 ▲남구국민체육센터 건립 ▲무등시장 주차타워 건립 등에 광주시 지원을 요청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푸른길 브릿지를 활용한 백운광장 일대를 광주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 백운광장 공영주차장 조성 등 남구 현안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되듯이 남구와 광주시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 시장은 남구국민체육센터 등 광주시와 남구가 정책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강 시장은 도시철도2호선 공사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에도 적극 나서 공사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강 시장은 또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남구청사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를 살펴봤다.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 등 현안 사업에 대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정 목표는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누구나 기회를 누리며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는 만큼 앞으로도 자치구 소통의 날을 통해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올해 ‘자치구 소통의 날’은 상반기에 광산구(4월24일), 서구(5월26일), 북구(6월2일)에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남구(9월12일), 동구(9월18일) 순으로 자치구별 정책현안에 따라 시기‧장소를 협의해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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