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3일 오후 원성동 (구)오룡경기장에서 ‘2023 도시재창조 한마당’이 화려하게 개막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충청남도, 천안시가 공동 주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관하는 ‘2023 도시재창조 한마당’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박연진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도시재생 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행복한 도시재창조’라는 슬로건으로 중앙과 지자체, 주민, 유관기관 등 도시재생 참여 주체들이 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16개 광역시도와 26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 홍보관을 비롯해 각종 경연대회, 세미나를 진행한다. 개최지 특화프로그램으로는 버스킹공연, 드링크페어,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환영사에서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2023 도시재창조 한마당이 천안시에서 열리게 되어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3일간 도시재생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고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혁신지구 재생사업, 특화재생사업까지 천안역전지구, 오룡지구, 봉명지구 등 곳곳에서 국토부의 핵심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선도적인 지자체이다.
행사가 개최되는 오룡경기장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천안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체육시설이었지만, 시설 노후화에 따라 2009년 철거 이후 10여 년간 방치돼 왔다.
천안시는 오룡경기장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원도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지난 2021년 국토부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에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선정됐고, 2022년 국토부 특화재생사업에도 포함돼 원도심 재창조의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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