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겨울 추위 속에 길이 꽁꽁 얼었다. 눈까지 내리고 나면 얼음이 된 길바닥은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곡예현장이 되곤 한다. 이에 따라 겨울철 낙상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발생인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낙상사고는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겨울철에는 주로 길거리나 도로 이동중에 많이 발생한다. 조심히 걸어도 아차하는 순간 넘어져 근육과 인대에 부상을 입게 되며, 뼈가 부러지는 골절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몸을 웅크리지 않는 것이다. 몸을 웅크리고 다니면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여 조금만 균형이 무너져도 쉽게 넘어질 수 있다.
둘째로 신체를 보온해야한다. 따뜻한 옷을 입어 보온을 철저히 하고, 목도리와 장갑 등을 착용하여 손발이 자유롭도록 해야한다.
셋째로 지면에서 발을 높게 떼지않고 걷는 것이 좋으며 신발은 굽은 있는 힐보다는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한다. 바닥에 홈이 많아 마찰력이 있는 기능성 신발을 신으면 더욱 좋다. 만약 넘어질 것 같다면 무릎을 낮춰 주저앉으면서 옆으로 구르듯 넘어지는 것이 골절 등의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 된다.
겨울철 낙상사고는 다른 계절보다 위험률과 발생률이 높다. 예방법을 숙지하여 겨울철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인천서부소방서 119구급대 소방교 서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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