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경기침체가 고착화되고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라 21만 명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인 최근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파악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선8기 핵심 현안 사업의 속도감을 높인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난 14일(목) 오후 18시 30분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강릉시정 현안 및 비전 공유’라는 주제로 주요 현안 추진 부서의 부서장 및 6급 담당 150여 명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2023년 8월 말 기준 강릉시 인구는 21만 122명으로, 2008년 22만 명 붕괴 후 지역발전의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는 인구 감소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진들과 함께 업무추진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8기는 2025년을 인구증가세 전환 원년으로 삼고, 5대 시정 목표 하에 올해는 총 62개의 핵심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구감소세를 완화하고 지역경제에 순풍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감 있는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구 20만 5000명선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향후 2~3년 내 인구 증가로 반등하기 위해 우선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숙박시설, 종합관광단지 등 각종 관광인프라를 빠른시일 내에 짜임새있게 조성하여 얼어붙은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소규모 자영업 중심의 불균형한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것이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보고 옥계항만확장과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옥계산업단지 등 배후 산업단지 개발을 연계하여 대규모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이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강릉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힘을 하나로 모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