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관람객 9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스코리아 본선 참가자 30여 명도 전시를 관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에 따르면 15일 오전 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예선전에서 고품격 미의 위상을 겨룬 본선 진출자 30여 명이 목포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해 수묵 작품을 관람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주 전시 1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산-물, 바람-빛’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 중이다.
대표 중견 수묵작가 작품과 전통 수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수묵Ⅰ’, 전통수묵의 브랜드화와 세계화를 위한 ‘국제레지던시’, ‘목포는 항구다’ 등 주제로 15개국 작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수묵화의 기법을 모티브로 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남준, 박노수, 오용길 작가 작품과 해외 작가들의 작품, 인공지능(AI)이 그린 작품 등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흥미롭게 관람했다.
미스 전남 진 김수지는 “전통 수묵화의 고정관념을 깨는 작품, 엠지(MZ)세대도 쉽게 접근하고 예술적 감성을 공감할 수 있는 수묵 작품을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전통수묵이 케이(K)-컬처의 새로운 장르로 발전하는 비엔날레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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