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재난위험시설 E급으로 지정·관리 중인 입암동 대목금강연립 철거공사를 오는 27일(수) 마무리하고,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마련에 나선다.
철거 부지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80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 등 청년 계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자력으로 주택시장 진입이 어려운 무주택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여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며 대형마트 강릉중앙시장 등 생활편의시설과도 인접하여 청년임대주택으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격적인 임대주택 건립 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주민 편의를 위해 철거 부지에 60여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여 시민에 개방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E급으로 지정된 대목금강연립은 지상 3층, 2개동, 총 42세대 규모로, 지정 이후 오랫동안 건물의 붕괴위험 및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왔다.
강릉시 관계자는 “재난위험시설물을 철거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의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의미가 더 크다”며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우리 시의 인구 감소를 막고 청년층 유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 공모 선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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