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미얀마 양곤주와 농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수출 시장 다변화와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동남아를 순방 중인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이날 표 민 떼인(Phyo Min Thein) 양곤주지사와 고위급 회담을 했습니다.
우 부지사는 회담에서 “두 지역에 상호 관심이 높은 농업 분야에서 교류 협력한다면 농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남지역 전략산업인 에너지 신산업과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소개하고 에너지 분야 산업 교류도 제안했습니다. 전력 인프라가 취약한 미얀마는 전력보급률이 30%에 불과해 앞으로 에너지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이에 대해 표 민 떼인 주지사는 “두 지역의 공통 관심 분야에서 경제협력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답변했습니다.
최근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는 미얀마는 매년 7~8%의 꾸준한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6천만 명의 넓은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화로 중간 소비층이 늘고 있어 수출시장으로써 잠재력이 큽니다. 양곤주는 미얀마 경제 중심지로 국가 GDP의 23%, 전체 교역의 80%를 차지합니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미얀마는 중국, 인도, 아세안 시장을 연결하는 지리적 교차지로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교류 협력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양곤주 방문을 계기로 두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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