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 드러내기 전 목련꽃 몽우리 아련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에서 탐라민속예술원(단장 김주산,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20호 보유자) 주최로 제주민요 대표주자 김채현과 제주출신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을 위한 깜짝 감사버스킹을 18일 진행했다.
버스킹에서는 먼저 김나린이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핑거스타일로 기타를 연주해 지켜보는 관광객들이 그의 손놀림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탐라민속예술원 부단장 김채현이 국민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주민요를 선창하자 새롭고 독특한 느낌의 두들기며 연주하는 기타로 김나린이 협업하는 이색적인 실험예술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관객은 박수갈채로 답하기 충분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전통문화예술평론가인 제주국제대학교 조성빈 특임교수는 "특별한 공간에서 젊은 예인들이 뿜어내는 새로운 에너지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게 된 무대였다.“고 전했다.
또 ”거리 실험예술을 통해 제주도 대자연과 정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등을 제주민요와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만들고 여기에 제주적인 몸짓과 음악, 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주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탐라민속예술원은 이달 말 까지 바오젠거리, 올레시장, 이중섭거리, 제주시청 앞, 산지천 동문시장, 제주공항, 산천단, 칠성통, 김만덕기념관 일원 등 제주전역에서 게릴라성 깜짝 감사버스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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