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조용익)는 부천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8~9월 약 2개월에 걸쳐 ‘2023년 지하우징(G-Housing)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천시자원봉사센터가 공모에 선정돼 주관했다.
수혜 대상은 낮은 경제소득과 주거환경 노후화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저소득 가구나 취약계층으로 현장답사 및 실사를 통해 3가구가 선정됐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재능나눔 봉사자 및 전문 시공업체 섭외와 진행을 맡고,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기관은 수혜대상자 조사 및 추천을 담당했다.
리모델링 사업은 ▲옥상방수 ▲천장 및 벽체 개보수 ▲새시(sash)·현관 방충망 교체 ▲싱크대 설치 ▲도배, 장판 교체 등 각 가구의 필요에 맞춰 진행됐다.
주거환경 개선 대상자로 선정된 고강동의 김00(86세) 씨는 “비만 오면 옥상에서 안방으로 물이 스며들어 양동이로 퍼내고 살았다. 거동이 불편한 가족들이 새카맣게 곰팡이가 핀 방안에서 그냥저냥 살고 있었다”며, “봉사자분들의 도움으로 물기 없는 방에서 지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능나눔 봉사단의 한 회원은 “우리 지역에 아직도 이렇게 열악한 가구가 있는지 몰랐다”며, “냉장고가 고장 난 어르신의 건강이 우려되어 안타까운 마음에 회원들이 현장에서 십시일반으로 현금을 모아 냉장고를 마련해 드리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일용 시 자치분권과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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