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대대적인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보강을 통해 지역농산물 가공의 부가가치를 농가에 환원하는 순환체계 구축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적극 나섰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19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로컬푸드와 학교급식을 연결고리로 지역 농산물 순환체계를 구축하여,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지역 농산물 가공의 거점으로 중점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농산물로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가공식품을 지역에서 소비하여, 농산물 가공의 부가가치를 농가에 환원하는 지역 순환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완성도 높은 로컬푸드를 실현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학교급식에 쌀 조청을 시작으로 잼류, 과채음료, 참기름, 제과제빵 제품에 대한 공급을 추진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전략적인 지역농산물 가공제품을 상품화할 방침이다.
또 시는 올해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산물가공 지원센터에 반찬류, 소스류, 제과제빵제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과 지역특산 엿기름 가공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레토르트 살균기, 착유기, 포장기 등 농업인 공동이용 가공장비를 추가한다.
운영 전문인력을 증원 배치해 농업인의 가공식품 제조기술, 식품안전, 품질관리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도 추진하여, 식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로컬푸드 가공식품 상품화를 지원책도 마련했다.
안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가공 지원센터의 가공제품 품목을 다양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한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농업인 직접 가공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농산물가공 지원센터는 70종 110대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쌀 조청, 잼류, 분말가공품 등 28개의 농업인 직접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지난해 홈쇼핑 진출로 농업인의 농산물가공을 선도하고 있어 전국적인 벤치마킹 모델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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