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 가구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11일 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를 대상으로 지역 내 위기가구 발굴·지원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1인 가구 급식(밀키트)사업 설문조사를 10월 30일까지 시행한다.
시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독사 위험 가구의 안전망 구축 필요에 따라 ‘1인 가구 급식(밀키트) 지원사업’을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에서 식사 지원 욕구가 높게 파악돼 202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874명, 2022년 829명, 2023년 9월 현재 791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올 12월까지 330명을 추가해 모두 1,1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1인 가구 급식(밀키트) 사업은 매주 2회 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가 직접 대상자 집을 방문해 밀키트를 전달한다. 급식을 배달하면서 매니저는 대상자의 위기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상황을 발견하면 바로 천안시청 복지정책과로 신고해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 사업은 급식을 통해 1인 가구의 식사개선에 도움을 주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진행된 교육은 ㈜에치와이 천안영업소에서 프레시 매니저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개념, 발굴 신고요령 등을 다뤘다. 실제 위기가구 발굴한 사례를 동영상으로 공유하며 이웃에 작은 관심이 공공기관이 놓치는 대상자들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문조사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대면조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배송 불편 사항이나 식단 선호도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효과성을 분석해 내년도 사업 증대 여부를 파악함은 물론,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의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친숙한 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분들의 세심한 관심과 신고가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문조사를 토대로 더 적극적인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시책으로 탄탄하고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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