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까지 7일간 열전에 들어간 전국체전에 고향의 명예를 걸고 각축을 벌이는 3만여 선수단 못지않게 주목받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경기장 곳곳에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우는 전남도민 응원단. 1만 7천여 명으로 구성된 전남도민 응원단은 각 경기장에서 선수 응원, 경기 관람은 물론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대회 열기를 더하고 있다.
경기장마다 특색 있는 응원 문구 개발, 도구를 활용한 응원, 경기장 질서 유지, 관람 후 환경 정리 등 열정적 응원과 자원봉사로 따뜻한 전남의 인심을 선수단에게 전달하며 전국체전 성공 개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들의 열정에 이번 전국체전이 전 국민이 참여하는 화합과 감동체전이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 소속 참가선수단은 “경기장에서 따뜻하고 열띤 응원을 해준 도민응원단의 환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민응원단으로 참가한 한 목포시민은 “TV에서만 보던 스타 선수를 가까이서 보며 직접 응원도 하게 돼 기쁘다”며 “전남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지만, 이를 떠나 다른 지역 선수들도 제 기량을 발휘하도록 모두에게 아낌없는 응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응원단은 전국체전에 이어 진행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응원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도민응원단의 뜨거운 응원”이라며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열과 성을 다해주는 응원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도민응원단을 도교육청, 도 체육회, 도내 22개 시군과 연계해 지난 4월부터 일반인, 학생, 체육단체 등 3개 분야로 나눠 모집했다. 도민의 뜨거운 성원 속에 당초 목표를 넘어선 1만 7천여 명을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