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7일부터 3일간 겨울철 빙상 등에서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수난사고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119특수구조단을 비롯하여 도내 18개 소방서 119구조대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소재 중앙119구조단 수영장에서 겨울철 저수지의 수온과 유사한 조건에서 진행했다.
훈련은 인스트럭터 트레이너, 잠수산업기사 등 잠수 전문 자격증과 동계 수난구조 전문기술을 갖춘 구조대원 4명이 훈련교관으로 나서 잠수 기초 훈련, 드라이 슈트 및 동계 수난장비 적응훈련, 동계 수난구조장비 조작 및 관리, 수중 비상탈출 교육, 저체온증 대비 응급처치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겨울철 내수면에서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상황을 설정하여 위험한 상황에서도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대웅능력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맞춤형 훈련도 강도 높게 실시했다.
소방본부는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적정하게 작동할 수 있는 긴급구조 대응시스템 구축과 최상의 대비태세를 갖춘 구조대원 유지를 위해 이번 수난구조훈련을 시작으로 매월 산악, 화학, 로프, 수난 등 분야별 구조대원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3일 이모씨(29세)가 영천시 청통면 대평리 소재 사일못 둑에서 활쏘기 연습도중 화살이 저수지로 떨어져 저수지 내 얼음위에서 회수하다 사고를 당해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된 사례가 있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겨울철 얼음위낚시와 빙상놀이시 출입이 금지된 저수지, 하천에는 들어가지 말고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119신고를 해 달라” 고 당부하면서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보호와 최고의 구조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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