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동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 및 근로권익 향상을 위한 ‘충남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가 문을 활짝 열었다.
도는 18일 천안시 서북구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시, 한국노총 충남세종본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종합지원센터 설치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2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 중이다.
휴식 공간이 일정하지 않은 이동노동자의 쉼터인 종합지원센터에서는 휴게 시설은 물론 탕비실, 휴대전화 충전기 등 비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생수와 물티슈, 손소독제, 우의, 쿨토시, 핫팩, 발열조끼 등 이동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계절별 물품 및 안전물품도 제공한다.
센터는 천안 서북구 두정동과 동남구 신방동 2곳과 아산 용화동, 서산 읍내동, 당진 대덕동에 1곳씩 총 5곳이며, 천안 서북구를 제외한 4곳은 무인쉼터로 운영한다.
도는 연말까지 15개 시군에 총 44개의 연계형 쉼터를 발굴해 이동노동자의 근로복지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소규모 간담회를 진행, 쉼터 운영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사회안전망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던 이동노동자분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일정하지 않은 휴식 시간과 노동의 고단함을 해소하는데 쉼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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