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가 충북 제천 화재사건을 거울삼아 소방 현장 지휘 통신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상황보고 전담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무선망도 기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교체키로 했습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19일 전남소방학교에서 일선 소방관서의 현장대응지휘·상황관리 인력 5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지휘 통신 강화 관계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는 재난 현장의 효율적 지휘통신망 운영을 위한 것입니다. 지난 12월 충북 제천 화재사건에서 대두됐던 상황실과 화재 현장 간 무선통신망을 활용한 현장상황 전파 등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 관계자들은 현장 활동 시 겪었던 전남의 현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토의했습니다.
박원국 전라남도소방본부 종합상황실장은 “현장지휘통신망 강화를 위해 재난현장 상황보고 전담자를 지정 운영하고,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무선망으로 교체하는 등 통신환경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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