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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파 녹이는 '정류소 온열의자' 81% 대폭 확대. 민생 밀착 교통복지↑
따뜻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 제공. 동행·민생 중심 교통정책 추진 집중
등록날짜 [ 2023년10월23일 15시21분 ]

# 몸이 아프고 피곤한 상태에서 버스를 기다리려는데, 마침 버스 정류장에 온열의자가 있어서 반갑고 위로가 되었어요. 지친 몸을 잠시 쉴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 노모를 모시고 있어 한의원, 정형외과 등 동네에 있는 병원을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버스를 타기 전까지 따뜻하게 앉아계실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추위를 잘 타시는 어르신들께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시가 시민들이 겨울철 한파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내 온열의자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율이 작년 기준 51.9%(’22)에서 1년만에 29.5% 상승한 81.4%(’23)로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개선 효과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 사업은 겨울철, 환절기 등 버스 이용을 위해 머무르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교통 서비스로, 전 연령에 걸쳐 시민 호응이 매우 높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온열의자 확대 설치를 포함해 약자와 함께하는 교통정책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복지 확대 및 정책 추진을 지속적으로 지시해왔고, 즉시 시는 신속하게 온열의자 설치 확대에 나서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2023년 버스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온열의자 경험은 65.2%(5,942명),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중 만족도는 92%에 이르러 대부분의 시민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버스서비스 만족도 조사 (10월 진행) : 응답자 9,114명

 

오세훈 시장은 노약자 등 교통약자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주요 교통수단인 버스 서비스 개선을 집중적으로 지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는 버스 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확대,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 광역버스 승인율 향상, 맞춤버스(8146번) 및 불편 해소 정류장(은평성모병원) 신설,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신속 설치, 서울동행버스 등 지속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시 관내 시내버스 정류소 4,220개 승차대 중 3,433개소에 온열의자를 설치(설치율 81.35%)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관내 시내버스 승차대 4,220개 중 2,192개소에 온열의자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 설치 물량은 총 1,241개다. 이 중 주택 밀집 지역 등에 주로 설치되어 있는 ‘가로변 정류소’ 온열의자는 설치율이 91.62%로 매우 크게 늘어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이 예상된다.

 

중앙차로 정류소에 107개소, 가로변 정류소에 1,134개소가 연내 추가설치되며, 이는 ’22년 기준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온열의자 설치율(’22) : 중앙차로 318개 (33.94%), 가로변 1,874개(57.08%)

 

설치 확대를 위해 시는 예산 재배정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신속한 설치를 마치고 있다. ‘23.10월 현재 성북구를 포함한 3개 자치구는 설치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올해 안으로 100% 설치 예정이다.

 

가로변 버스정류소의 경우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에 온열의자 1,134개소 설치를 위하여 지난 1월 516백만원, 6월에 4,020백만원 예산을 재배정하였다.

 

또한 중앙차로 버스정류소의 경우 ▴천호대로 12개 정류소 ▴청량리 환승센터 5개 정류소 ▴여의도 환승센터 4개 정류소에 107개의 온열의자를 올해 12월 중으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시는 금번에 설치하는 온열의자 상판부에 시정 및 구정을 홍보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자치구별 상이하게 제작된 온열의자 상판부를 펀(Fun) 디자인 및 해치 캐릭터 등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배포도 추진했다.

 


 

한편, 시는 향후 조속한 설치를 추진해 관내 온열의자 설치율 확대 및 정류소 이용 환경 편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버스는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어르신과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대중교통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 저감 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속 필수적인 교통복지로 자리잡은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를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민생 중심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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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일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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