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27일 음성군 가섭산(음성읍 용산리) 일원에서 대형 산불 발생을 가정한「산불합동진화 시범훈련」을 안전한국훈련과 병행하여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재난 주관 부처인 산림청과 지역산불관리기관인 지자체(충북도, 음성군 등), 유관기관 간 합동훈련으로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과 대형산불 재난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대형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한 이번 훈련은 산림청과 충북도를 비롯한 11개 시군, 소방 및 경찰, 육군항공사령부, 육군 제5019부대 등 300여명의 진화인력 참여와 산불진화헬기 13대(산림청 4, 임차헬기 3, 국방부 5, 경찰 1), 산불진화차 등 차량 34대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최첨단 ICT를 이용한 산불감지와 신고단계에서부터 초기대응, 중‧소형 산불 및 대형 산불로의 확산에 따른 단계별 진화대응과 유관기관의 역할 분담 및 진화 지원, 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진화지휘권 인계‧인수, 산불진화헬기 동원과 투입, 부상자 구조‧구급, 잔불정리까지 단계별 조치와 대응체계를 실전과 동일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그 간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던 충북에 대형산불을 가정하고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와 실시간 변화하는 산불상황에 대응하는 상황판단과 현장지휘 훈련을 통한 진화 지휘체계 숙달과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합동 시범훈련을 통해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장 맞춤형 산불대응 전략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