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제평생교육도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UNESCO GNLC 관계자들이 군산의 사회약자를 위한 평생교육 우수기관인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을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UNESCO 관계자들은 UNESCO 보건교육의장인 디디엘 주르당(프랑스)을 비롯해 아일랜드, 독일, 스페인, 케냐 및 콜롬비아 등 7개국 평생교육전문가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등 총 15명의 국내외 평생교육 관계자들이다.
이날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을 방문해 교육현장 참관, 장애인 교육프로그램 질의응답 및 군산시와 발달장애인 등 사회약자를 위한 미래 평생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군산시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은 지난 2018년 6월 시가 사회약자인 발달장애성인의 평생학습 기회 제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시 직영의 발달장애인 전용 평생학습관으로 9,660㎡의 부지에 장애인 평생교육 6대 영역의 총 54개 발달장애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는 2020년 교육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장애인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올해에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재선정됐다.
평생교육관련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GNLC’(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는 국제도시 간 평생학습 증진을 위해 2015년 유네스코가 설립, 독일 함부르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76개국 296개 도시가 가입됐다.
평생학습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세계 회원 도시 간 공동 연구, 국제 협력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시는 2018년 11월 UNESCO GNLC에 회원도시로 가입했으며 2021년 UNESCO로부터 지속가능 발전분야와 성인문해 분야의 우수 클러스터 도시로 선정돼 회원도시들과 평생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유네스코 국제평생교육기구(UIL)의 라울 발데스 코테라(Raul Valdes Cotera, 독일)는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수업과 특수교사와 학생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훌륭한 평생교육시설이며, 사회약자를 위한 특수 평생교육의 청사진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종필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UNESCO GNLC 관계자의 우리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 방문은 군산시가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목표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한 평생교육의 성과를 확인하고, 우리시 평생교육사업에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운영 등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고 언제, 어디서나, 소외됨이 없이 누구나 배움과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UNESCO 등 선진 교육도시와의 교육정보 공유 외에도 경제, 사회 및 문화 등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군산시가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평생교육관련 또다른 국제 기관으로 38개국 510개 회원이 활동 중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으로부터 2018년 세계에서 평생교육의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불리우는 우수교육도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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