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이차전지 관련 사업과 관련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대응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화학사고 대비 실질적 대응역량을 높이고 1차 대응 유관기관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30일 ‘2023년 지역특성화 재난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와 군산소방서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총 12개 기관,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역특성화 훈련으로 화재발생에 이은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가정해 기획됐다.
이는 지난 7월 군산(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 관련 기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화학물질 누출관련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신속한 상황전파와 재난관리 및 현장조치에 중점을 두어 실시됐다.
1단계 초동대응에서는 ▲사고신고 및 직원대피, ▲회사 내 자체 자위소방대 진화활동, ▲소방서 선착대 현장도착 및 진화활동,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긴급대책 강구가 이뤄졌다.
2단계 총력대응에서는 ▲소방서의 통제단 운영에 따른 일련의 긴급대피명령, 언론브리핑, 응급의료소 설치 ▲현장에 시의 통합지원본부 설치 등이 진행됐다.
3단계 화학물질 누출 대응에서는 ▲화학구조대와 함께 누출차단, 인명구조 및 현장 방제활동, ▲부시장주재의 통합지원본부 회의를 통한 복구대책 강구로 이어졌다. 4단계 화재진압 및 재난수습복구에서는 ▲소방력 총 동원을 통한 화재진압, ▲완진후 지휘권이양, ▲차량 등 장비를 통한 수습 및 복구활동이 실시됐다
또한, 시는 유관기관 및 부서의 세세한 임무와 역할에 있어서 완벽한 현장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본훈련에 앞서 토론훈련 등 2회의 현장 예행연습을 갖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은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 분야인 만큼 초동대응능력 향상과 실제 재난 발생 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할 예정”이라며 “금번 훈련을 통해 시와 유관기관 간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화학사고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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